[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가 제2금융권 민간 중금리 대출 이자 상한선을 올렸다.

금융위는 30일 하반기부터 적용되는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상한을 조달금리 변동폭을 반영해 상향조정했다고 고시했다.
 
2금융권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 상향, 저축은행 17.5%로 높아져

▲ 금융위원회 30일 고시에 따르면 제2금융권 민간 중금리대출 이자 상한선이 상향조정됐다.


업권별로 보면 상호금융 금리상한은 상반기 9.01%에서 하반기 10.5%로 높아진다. 카드사는 11.29%에서 12.14%, 캐피탈은 14.45%에서 15.5%, 저축은행은 16.3%에서 17.5%로 상향된다.

금융사의 대출금리는 돈을 구해 오는 금리(조달금리)에 따라 움직이는데 금융위도 중금리 대출금리 상한선을 조달금리에 따라 결정해 왔다.

이번에는 지난 상한선을 결정했을 때(2021년 말)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올해 5월 조달금리도 오른 것이 반영된 것이다.

중금리대출 제도는 중저신용자 자금공급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2016년부터 운영됐다. 이 가운데 민간 중금리대출은 신용 하위 50% 개인대출자가 대상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