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내년부터 구동모터코어와 LNG(액화천연가스)사업 등에서 중장기적 성장세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 내년부터 구동모터코어 및 LNG사업 성장세"

▲ 포스코인터내셔널 로고.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28일 포스코인터내션널 주가는 3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2929억 원, 영업이익 27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9%, 영업이익은 20.4% 줄어드는 것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기대치(2855억 원)에 거의 부합하는 수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내년부터 구동모터코어와 LNG사업에서 성장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올해 확정 수주 물량이 233만 대로 전년보다 50%가량 늘 것으로 예상됐다. 올 4분기에는 중국에서 100만 대, 멕시코에서 150만 대 규모의 공장이 준공된다. 확정 수주를 기반으로 해외에 공장을 착공한 만큼, 수주 기반의 본격적 실적성장이 내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LNG 사업은 20만kl(킬로리터) 규모의 6호 탱크가 내년 2분기 준공되고, 2025년에는 광양 제2 LNG터미널에 해당하는 7~8호 탱크(각 20만kl) 건설이 완료된다.

2025년 말에는 LNG탱크 용량이 현재 73만kl에서 133만kl로 약 2배 가량 확대되며, 보통 3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내는 LNG터미널 임대 사업의 실적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터미널 임대 사업은 고객사와 10~15년의 장기계약을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을 보이는 특성을 갖고 있다.

박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 상향에 힘입어 목표주가를 높여잡는다"며 "구동모터코어, LNG터미널, 세넥스에너지에서 중장기적 성장이 계획대로 나타나고 앞으로 2차전지 원료 조달 사업 성장이 구체화되면 추가적 상승(업사이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