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오벤터스' 6기 참가기업 12곳 확정

▲ CJ그룹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오벤터스 6기 참가기업이 확정됐다. 오벤터스 6기로 선발된 기업 관계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 CJ >

[비즈니스포스트] CJ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오벤터스’가 6기 참가기업을 확정했다.

CJ그룹 지주사 CJ는 오벤터스 6기 참가기업으로 △식품·바이오 분야 2곳 △물류·신유통 분야 3곳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분야 2곳 △디지털전환(DT) 분야 4곳 △기타 분야 1곳 등 모두 12개 기업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벤터스는 CJ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2019년부터 시작한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CJ는 오벤터스를 통해 현재까지 총 40개의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했다. 그 결과 약 250억 원의 누적 투자유치를 지원했으며 대상 기업들의 기업가치는 평균 3배 상승했다.

CJ는 “특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 향후 다양한 관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앞으로 CJ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전문 컨설팅 서비스와 투자 및 성장기회를 제공받는다.

특히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이번 6기 선발 기업에게 직접 경영 및 사업전략 컨설팅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재무, 법률, IR 등 기업운영 전반에 걸친 교육과 멘토링이 준비됐다.

오벤터스는 6기는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투자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7월에는 CJ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스타트업과 사업연계 가능성 및 투자를 검토하는 'CJ 커넥트데이'가 열린다. 이어서 8월에는 CJ인베스트먼트가 주관하는 'IR 데이'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 직접 투자 가능성이 타진될 수 있다.  

10월 말 열리는 '오벤터스 데모데이'에서는 그동안의 과정을 통해 성장한 각 기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데모데이에서 우수기업으로 선발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과 연계해 최대 3억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CJ그룹의 'ONLYONE'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의 새롭고 차별적인 아이디어가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