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 CJ제일제당이 2분기에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CJ제일제당 > |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 48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CJ제일제당 주가는 27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CJ제일제당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003억 원, 영업이익 320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36.5% 줄어드는 것이다.
영업이익만 보면 컨센서스인 3452억 원을 7.2% 밑도는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에서는 매출 2조7785억 원, 영업이익 13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6.6%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8.8% 줄어드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소재식품과 가공식품에서 내는 매출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는 미주에서 가공식품 판매의 고성장세가 이어지는 반면 중국과 일본에서는 판매가 역성장하거나 제자리걸음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오사업부문과 FNT(푸드&영양테크)사업부문에서는 매출 1조769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68.5% 후퇴하는 것이다.
오 연구원은 “라이신과 메치오닌 등 대형 원자재 업황은 여전히 저점 구간에 있어 판매량과 판매 가격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 경기 부진으로 돼지고기를 비롯한 식품 수요가 크게 올라오지 못하고 있어 핵산의 회복세도 기대보다 미진하다”고 파악했다.
배합사료 판매 등을 하는 피드&케어(Feed&Care)사업부문에서는 매출 6782억 원을 내고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을 둘러싼 업황은 여전히 저점을 통과하는 중이며 더 나빠질 부분이 크게 보이지는 않는다”며 “식품과 바이오 모두 중국의 경기 상황이 실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