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오른쪽)이 26일 CIP와 '포항 해상풍력 및 그린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을 체결한 이후 톨슨 스멧 CIP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적 그린에너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와 포항 해상풍력 및 그린비즈니스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6일 CIP와 '포항 해상풍력 및 그린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CIP는 201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에너지 자산 운용사로 현재 운용자산은 약 280억 유로(한화 약 40조 원)로 추산된다.
이날 행사에는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과 톨슨 스멧 CIP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탁 이날 협약식에서 부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회사가 해상풍력발전사업 분야로 본격 진출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그린비즈니스 분야에서도 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해상풍력 공동개발과 그린수소 사업을 위한 협력을 구체화한다.
주요 협력 사항은 △포항 지역내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추진 △그린 수소·그린 암모니아 등 그린비즈니스 개발협력이다.
포항은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의 포항제철소와 포스코퓨처엠 공장 등이 있어 그룹 재생에너지 공급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분야에서 LNG사업의 수익성 기반 위에 해상풍력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국내에 진출해 있는 해외 풍력사업 선진 업체들과 협력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국내 해상풍력사업에 적극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7년까지 육상풍력발전단지가 있는 신안군 인근 해상에 30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고 동해 권역에서 추진하고있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동개발에도 참여해 2030년까지 풍력사업 발전량을 2GW까지 확대한다. 이는 현재와 비교해 30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