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노사가 반도체 불황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임금인상 방식을 도출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노사 사이 임금교섭을 진행해 인상율은 전체 4.5%로 정하되 분기 기준 영업흑자를 내는 시점에 2023년 1월부터의 임금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 SK하이닉스 노사가 반도체 불황과 경기 불확실성을 고려해 새로운 형태의 임금인상 방식을 도출했다. |
만약 분기 영업흑자가 올해를 넘기고 2024년 중에 발생하게 되면 올해는 임금인상을 시행하지 않고 노사가 합의한 2023년 임금인상분을 2024년 흑자 확인시점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업황 악화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상생과 신뢰에 기반한 기업문화를 토대로 이번 임금협상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며 “이런 기업문화는 SK하이닉스가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