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이사 사임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 27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대표이사 사임 소식 등에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
27일 오전 10시40분 코스닥시장에서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날보다 6.59%(3800원) 하락한 5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2.95%(1700원) 내린 5만6천 원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5만1500원까지 내리며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CJCGV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CJ그룹 계열사 주가 흐름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대표이사 사임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전날 “일신 상의 사유로 김영규 대표이사가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스튜디오드래곤은 김영규 김제현 공동대표체제에서 김제현 단독대표체제로 바뀌었다.
김영규 전 대표는 최근 사내에서 터진 횡령사고와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CJ그룹 감사에서 협력업체에게 부당하게 금품을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프로듀서의 비위행위가 적발돼 해고하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자회사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tvN ‘일타 스캔들’ 등의 제작을 맡았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