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3-06-21 09: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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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 제조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분기 해외사업을 기반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내는 한편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분석됐다.
▲ 화장품 제조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분기 해외사업을 기반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는 한편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기존 5만7천 원에서 6만6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는 4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나타낸 데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주 확대 및 생산능력 증설분 반영으로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또 다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매출 기여도는 지역별로는 북미, 제품별로는 립 제품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코로나19로 사업이 위축됐던 중국 법인도 현지 고객사 수주 증가와 맞물려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공장의 월 생산 가능 수량이 3월부터 증가해 생산 효율이 개선된 것도 2분기 호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생산시설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임대 공장 형태의 중국 제2 공장과 국내 제3 공장은 인허가 완료 후 올해 3분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정됐다. 제3 공장은 주로 립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제2 공장 증축 공사는 올해 7월 시작돼 2024년 11월 마무리되면서 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공장도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생산 물량을 확대하고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생산능력은 2022년 1억7천만 개에서 2023년 2억3천만 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050억 원, 영업이익 2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68% 늘어나는 것이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