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구영 KAI 사장(왼쪽 세번째)이 이산 무니르(Ihssane mounir) 보잉 구매본부장(왼쪽 네번째)과 면담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19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개최되는 '파리에어쇼 2023'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54회째 열린 파리에어쇼는 세계 3대 에어쇼로 격년으로 진행돼왔다. 다만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돼 올해 4년 만에 열렸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연이은 수출로 글로벌 K-방산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전투기 FA-50과 잠정전투적합 판정을 받아 성능이 입증된 KF-21 한국형전투기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KAI는 파리에어쇼 현장에서 스페인, 불가리아, 아일랜드, 핀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의 대표단을 만나 잠재고객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동, 남미 등 기존 국산항공기를 운용하는 국가와 주변국의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KF-21과 수리온 등 주력기종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후속 사업 기회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국산항공기 수출 경쟁력 강화와 기체구조물 수주 확대를 위해 주요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KAI는 4월 부산에서 개최한 서플라이어 심포지엄과 연계해 GE Avio, 콜린스(Collins) 등 주요 해외 협력사와 국산항공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가 절감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강구영 KAI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FA-50 수출 행보로 국산 항공기에 대한 전 세계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KF-21과 수리온 등 주력기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