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거래소가 파생상품시장 제도를 개선한다.
15일 한국거래소는 주식선물·옵션 정기변경, 월요일 만기 코스피200위클리옵션 상장 등 파생상품시장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 15일 한국거래소는 주식선물·옵션 정기변경, 월요일 만기 코스피200위클리옵션 상장 등 파생상품시장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
매년 실시하는 주식선물·옵션 정기변경제도가 변경된다.
정기변경 시기가 연 1회에서 2회로 늘어난다. 애초 매년 7월 이뤄졌으나 매년 3, 9월로 늘어나게 됐다.
선정요건을 코스피200, 코스닥 글로벌지수(5개 종목)의 구성종목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후 시장수요를 고려해 코스피200, 코스닥50 구성종목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기변경으로 주식선물 25개, 주식옵션 5개가 기초주권으로 추가 선정된다. 주식선물 8개는 기초주권에서 제외된다.
한국거래소는 “대표지수의 구성종목이 적시에 주식선물·옵션으로 상장되면서 투자자에게 다양한 거래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 매주 월요일 만기인 코스피200위클리옵션도 추가 상장한다.
위클리옵션은 주말에 발생하는 이슈가 월요일에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이에 대한 관리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옵션이다. 1주일 단위 옵션으로 월요일이 휴장일 경우 만기는 다음 거래일로 순연된다.
주가지수·주식선물스프레드에 대한 협의대량거래도 허용한다. 투자자의 롤오버(만기가 임박한 선물계약을 만기가 긴 선물계약으로 교체하는 거래) 거래가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 상품은 코스피200, 코스닥150, 주식선물 스프레드 등이다. 가격범위와 신청시간, 신청수량 등은 결제월물과 같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