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새 게임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6만2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변경했다.
직전 거래일인 9일 펄어비스 주가는 4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 출시될 펄어비스의 새 게임 ‘붉은사막’에 시장의 관심도가 쏠리고 있다”며 “(펄어비스 출시) 관련 모멘텀이 예상보다 빨리 펄어비스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액션어드벤처 장르를 지향하는 펄어비스의 새 게임으로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장르로 개발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8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게임쇼 게임스컴2023에 붉은사막 관련 영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2023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열릴 도쿄게임쇼(9월), 지스타게임쇼(11월), TGA(12월)와 같은 여러 게임쇼를 통해 붉은사막의 사전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위즈가 지난해 게임스컴2022에서 자체 개발 게임 ‘P의거짓’으로 상을 받은 뒤 게임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주가도 덩달이 크게 상승했던 것을 감안하면 펄어비스 주가도 지난해 네오위즈 주가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안 연구원은 내다봤다.
펄어비스는 2024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558억 원, 영업이익 157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58.9% 늘어나고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붉은사막의 2024년 예상 판매량은 287만 장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