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주 연속 1위, ‘낭만닥터 김사부’도 2주째 OTT 정상

▲ 영화 ‘분노의 질주:라이드 오어 다이’(분노의 질주10)가 이틀 만에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모두 23만 명을 기록하며 주간 관객 순위 3위로 시작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 2주 연속 1위 자리에 올랐다. 분노의 질주10(왼쪽)과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 포스터.

[비즈니스포스트] 가디언즈팀이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방영 직후부터 시작된 인기를 이어갔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5월12일~5월18일) 동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관객 94만 명을 모으며 주간 관객 수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96만 명이다.

3일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팀과 힘을 모으고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135만 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는 274만 명 관객을 기록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296만 명 관객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를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은 GQ와 인터뷰에서 우주선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전투 장면이 한국 영화 ‘올드보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간 관객 수 2위에는 지난주에 이어 3D 애니메이션 ‘슈퍼마리오 브라더스’가 이름을 올렸다.

4월26일 개봉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지난 한 주 동안 관객 23만 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210만 명을 기록했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뉴욕의 평범한 배관공 형제 마리오와 루이지가 배수관 고장으로 위기에 빠진 도시를 구하려다 미스터리한 초록색 파이프 안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글로벌 흥행 수익 12억1877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3위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영화 글로벌 흥행 수익 2위는 2018년 개봉한 ‘인크레더블2’로 12억4323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흥행에 대해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사람들이 여전히 극장에서의 경험을 원한다는 걸 보여주었으며 영화 산업에 대해 낙관할 수 있게끔 만들어준 작품”이라고 말했다.

3위는 17일 개봉한 영화 ‘분노의 질주:라이드 오어 다이’(분노의 질주10)가 차지했다.

분노의 질주10은 이틀 만에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모두 23만 명을 기록했다.

분노의 질주10은 돔과 그의 패밀리 앞에 나타난 운명의 적 단테에 의해 산산히 흩어진 패밀리들이 모두 목숨을 걸고 맞서야 하는 함정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분노의 질주10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 마지막 작품일 것으로 예정됐었지만 11편 제작이 확정됐다. 분노의 질주10 제작비는 3억4천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노의 질주10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 최초로 ‘SCREENX’ 포맷으로 개봉한다.

SCREENX는 CJCGV와 카이스트가 개발한 영화 상영 시스템이다. 기존 한 면만 스크린으로 활용하던 상영관과는 달리 앞, 왼쪽, 오른쪽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CGV 특별관이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38개 나라, 353개 영화관에 설치돼 있다.

주간 관객 순위 4위에는 4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짱구는 못말려)’가 이름을 올렸다.

짱구는 못말려는 지난 한 주 동안 관객 14만 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53만 명을 기록했다.

짱구는 못말려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시리즈 30번째 작품이자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방영 30주년 기념 작품이다.

짱구는 못말려는 하루 아침에 닌자 가문의 후계자로 불리게 된 짱구가 세상의 중심인 지구의 배꼽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담았다.

이번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는 2015년 4월23일 개봉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 이후 8년 만에 어린이날 시즌에 개봉했다.

짱구는 못말려에 이어 한국 영화 ‘드림’이 5위에 올랐다.

드림은 주간 관객 수 8만 명, 누적 관객 수 109만 명을 기록했다.

드림은 선수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윤홍대와 생전 처음 공을 차 보는 특별한 국가대표팀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홈리스 월드컵은 축구를 통해 빈곤과 노숙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2003년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처음 열렸다.

홈리스 잡지로 유명한 ‘빅이슈’가 대회를 주최한다.

드림은 2010년 제8회 홈리스 월드컵에 처음 참가한 우리나라 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OTT 순위에서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가 인기를 이어간 가운데 새로운 작품도 등장했다.

19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5월6일~5월12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가 1위에 올랐다.

4월28일 첫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진짜 의사’ 이야기를 그린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시즌2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연출한 유인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유인식 감독은 2020년 SBS를 퇴사했지만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에서도 연출을 맡았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시즌2를 집필한 강은경 작가가 이번 시즌에도 대본을 썼다.

배우 한석규씨가 김사부역, 이성경씨가 차은재역, 안효섭씨가 서우진역을 맡았다.

2016년 방영된 시즌1과 2020년 방영된 시즌2는 각각 최고시청률 27.6%, 27.1%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도 첫 방송부터 시청률 12.7%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화에서는 자체 최고시청률 13.8%를 기록했고 가장 최근 방영된 6화에서는 시청률 12.0%를 기록했다.

2위에는 새로운 드라마가 이름을 올렸다. 6일부터 방영된 tvN ‘구미호뎐 1938’이다.

구미호뎐 1938은 2020년 12월 종영된 ‘구미호뎐’의 시즌2 드라마다.

구미호뎐 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오기 위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즌1에 이어 배우 이동욱씨가 이연역, 김범씨가 이랑역을 맡았다.

시즌1에서 남지아역을 맡았던 배우 조보아씨는 이번에 출연하지 않고 김소연씨가 류홍주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구미호뎐 1938은 OTT 가운데 티빙에서만 시청할 수 있다.

3위는 4월26일 방영을 시작한 JTBC ‘나쁜엄마’가 차지했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영순과 아이가 돼버린 검사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배우 라미란씨가 진영순역, 이도현씨가 최강호역을 맡았다.

3.6% 시청률로 시작한 나쁜엄마 최근 방영된 8화에서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매주 경신하고 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