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3-05-08 08: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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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글로벌 부문의 포워딩 사업 부문의 실적이 낮아지며 향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 CJ대한통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의 포워딩 사업 예상 실적 하향으로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2천 원에서 10만6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CJ대한통운 주가는 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부문의 포워딩 사업 실적 예상치 하향을 반영해 예상 영업이익을 2023년 3%, 2024년 4% 각각 낮춰잡았다”며 “영업외부문에서도 이자비용 증가 및 영업외비용 증가를 감안해 주당순이익(EPS)이 2023년 21%, 2024년 11% 각각 낮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의 8.7배로 역사적 최저점 수준이다”며 “쿠팡발 택배 경쟁심화, 글로벌 부문 수익성 악화 우려를 미리 반영한 것이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078억 원, 영업이익 99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 줄고 영업이익은 30.9% 늘어난 것이다.
정 연구원은 “전년도 택배 부문 파업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늘었으나 운임하락에 따른 포워딩 사업 실적 악화로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며 “올해 초 택배 단가 인상을 예고한대로 1분기 택배단가(2384원)은 전년도보다 4.1% 상승했으나 택배 물동량이 0.6% 증가하는데 그쳐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