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3-05-02 17:56:25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과 KG모빌리티가 각각 트랙스 크로스오버, 토레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4월 판매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내수 판매 부진이 지속된 데다 선적 일정에 차질을 빚어 수출도 크게 줄었다.
◆ 한국GM 4월 트랙스 크로스오버 내수 신차효과 톡톡, 수출도 좋아
한국GM은 4월 내수 5230대, 수출 3만6003대 등 모두 4만1233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2022년 4월보다 내수판매는 77.2%, 수출은 113.9% 증가했다.
▲ 한국GM과 KG모빌리티가 각각 트랙스 크로스오버, 토레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4월 판매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사진은 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한국GM>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는 108.4% 늘었는데 2020년 12월 이후 27개월 만에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새로 썼다.
내수 판매에서 레저용차량(RV)을 보면 지난달 고객 인도를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4월 한 달 동안 3072대가 판매되며 내수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1042대, 볼트 EUV(전기스포츠유틸리티 차량)는 283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트레일블레이저는 6.0% 줄었고 볼트 EUV는 379.7% 늘었다.
트래버스는 128대, 이쿼녹스는 80대가 팔렸다. 트래버스는 1년 전보다 판매량이 276.5% 늘었다.
4월 GMC 시에라는 50대, 타호는 25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승용차 부문에서 스파크는 1년 전보다 77.5% 줄어든 307대가 팔렸다. 볼트 EV는 4월 53대가 판매됐다.
상용차에서는 콜로라도가 184대 팔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148.6% 증가했다.
수출에서는 4월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GX와 합쳐 모두 2만2693대가 판매되며 전체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2월 말 첫 선적을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지난달 1만3310대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포함한 레저용차량(RV)은 3월에 3만6003대가 수출돼 1년 전보다 판매량이 113.9% 늘었다.
서영득 한국GM 국내영업본부장은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는 GMC 시에라와 더불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부터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콜로라도까지 쉐보레의 대표 차종들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가 4월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들에 대한 국내외 시장의 높은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KG모빌리티, 토레스 내수판매 이끌고 수출도 늘어
KG모빌리티는 4월 국내에서 5583대, 해외에서 4346대 등 모두 9929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 KG모빌리티 토레스.
2022년 4월보다 국내판매는 15.4%, 해외판매는 31.7%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2.0% 증가했다.
내수 판매를 살펴보면 토레스는 4월 국내에서 3553대가 판매되며 KG모빌리티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 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4만2889대로 4만 대를 넘어섰다.
렉스턴 스포츠는 1358대, 티볼리는 297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2022년 4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41.2%, 79.1% 줄었다.
렉스턴은 259대, 코란도는 116대가 팔렸다. 1년 전보다 렉스턴은 15.6%, 코란도는 85.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