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S 바스프 재생에너지 PPA 맺는다, 온실가스 90만 톤 감축 기대

▲ 임시종 SKE&S 사업총괄(오른쪽)과 송준 한국바스프 대표이사가 4월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 거래협정서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E&S >

[비즈니스포스트] SKE&S가 글로벌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나선다.

SKE&S는 지난달 18일 바스프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위한 거래협정서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은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 및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제도다. 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위한 효율적 수단으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스프는 한국 사업장에서 2025년 기준 필요한 전력의 16%가량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2045년까지 모두 90만 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스프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여러 전략 가운데 하나로 화석연료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E&S는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아모레퍼시픽과 직접 전력구매계약을 맺은 데 이어 같은 해 8월에는 SK머티리얼즈 자회사 SK스페셜티와도 직접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SKE&S는 현재 3GW(기가와트)가량의 국내외 재생에너지사업을 운영 및 개발하고 있고 이를 2025년까지 7GW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임시종 SKE&S 사업총괄은 “글로벌 최대 화학기업 바스프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범세계적 노력에 발맞춰 RE100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