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사진 왼쪽)이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진행된 만찬에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7일 ‘오!정말’이다.
강철 동맹 vs 호갱 외교
“강철 같은 동맹을 위하여!” (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진행된 만찬장에서 건배사를 외치며)
“90점은 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미 정상회담의 성적표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답하며)
“일본엔 퍼주고 미국에는 알아서 한 수 접는 '호갱 외교'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평가하며)
“미국 국익은 분명한데 우리 국익은 흐릿할 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안보나 경제 분야의 실질적 성과로 얻어낸 것이 없다고 강조하며)
“사실상 전술핵 배치와 같은 효과를 거둔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핵 협의그룹을 창설하고 핵 잠수함이 한반도에 전개되도록 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워싱턴 선언은 기존의 핵우산, 확장억제에 화려한 수사만 덧붙인 말의 성찬에 불과하다.”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발표된 워싱턴 선언에 국민이 원하는 ‘게임 체인저’가 없었다고 지적하며)
“모양을 매우 아름답게 한 후에 말씀드렸다시피 당연한 것을 스테이팅 더 오비어스(Stating The Obvious), 당연한 것을 반복한 것입니다.”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워싱턴 선언을 별다른 성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며)
전담조직 없이 열일하는 영부인
“국제사회 전체가 연대해 북한 주민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알리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김건희 여사가 미국 워싱턴DC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에서 진행된 북한 인권 간담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가 ‘2023 북한인권보고서’를 발간한 사실을 언급하며)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시중의 농담거리로 놔두기보다 정상적인 국정 시스템 속에서 다뤄나가는 게 좋겠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을 규정하는 내용의 '대통령 배우자법'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하며)
돌아올 사람은 돌아온다
“원내대표 피날레를 위한 이벤트가 필요했나, 최소한 의원들과 논의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당 지도부가 의원들과 논의도 없이 비공개 회의를 통해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결정했다고 비판하며)
“슬그머니가 아니고 다들 지켜보고 있는데 한 거다. 타이밍은 아쉽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민주당 복당은 논의 없이 이뤄졌다는 지적에 관한 견해를 밝히며)
돈봉투 쓰나미
“돈 봉투 사태의 본질은 민주당 내에 팽배한 '악의 평범성'.” (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상무위원회의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돈 봉투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민주당 지도부도 자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진상을 조사해서 조치하고 싶은데 실제로 조사할 수 있는 권한과 상황이 되지 못한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는 등 최대 위기다. 제2창당이 불가피하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