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고 있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돼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화력 무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20일 유진투자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사진)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11만4천 원에서 13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0만8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분기 폴란드에 본격적으로 물량을 인도하면서 시장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주에서도 동유럽 등에서 신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74억 원, 영업이익 113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따.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142% 늘어난 것이다.
양 연구원은 “1분기 폴란드에 추가로 인도된 K9 자주포는 24문으로 추정된다”며 “이와 함께 한화비전(한화테크윈)의 견조한 실적 흐름에 힘입어 영업이익 기준으로 1분기 시장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앞으로 추가적으로 수주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에 알려진 폴란드 2차 계약 및 호주 레드백에 더해 루마니아에서 K9 자주포 도입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고 예상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