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11원 이상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점점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연이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원 내린 1298.9원에 거래를 마쳐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 14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원 내린 1298.9원에 거래를 마쳐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
전날 원/달러 환율은 15.3원 내린 1310.4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이후 줄곧 1300원 이상에서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이로써 약 2주 만에 1290원대로 복귀했다.
13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3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2.7%를 기록해 전월(4.9%) 및 시장전망치(3.0%)를 모두 큰 폭으로 밑돌았다.
그 전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에 이어 미국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이어진 것이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거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지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