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콘텐트리중앙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콘텐트리중앙은 자회사인 메가박스를 통한 극장 운영과 함께 방송, 콘텐츠 등도 제작하고 있다.
▲ 콘텐트리중앙 목표주가가 기존 3만9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낮아졌다. |
해외 제작 드라마의 방영 지연과 투자배급 영화들의 흥행 부진으로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콘텐트리중앙 목표주가를 기존 3만9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콘텐트리중앙 주가는 2만2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콘텐트리중앙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770억 원, 영업손실 16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30.6% 늘어나고, 영업손실은 93.8% 줄어드는 것이다.
방송부문에서는 해외 자회사 Wiip가 제작한 드라마 ‘TWHP’ 방영이 3월에서 5월로 지연됨에 따라 적자가 이어졌다. 다만 국내 자회사는 ‘카지노’, ‘정이’ 등을 통해 글로벌 흥행 레퍼런스가 강화됐다.
자회사 메가박스를 통해 운영 중인 극장사업부문에서는 투자배급을 담당한 영화 ‘교섭’과 ‘대외비’가 손익분기점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며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극장부문에서 6월초 영화 ‘범죄도시3’ 개봉에 따른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연구원은 “6월 방영될 SBS드라마 ‘악귀’와 JTBC드라마 ‘킹더랜드’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3분기 ‘D.P. 시즌2’가 방영되면 연내 수익성 강화 효과가 체감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콘텐트리중앙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8700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