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기자 eesoar@businesspost.co.kr2023-04-11 09: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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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한섬은 수입브랜드 론칭 등 신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 한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신사업 본격화로 순이익 추정치가 8% 하향됐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신사업 본격화로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8%로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3만6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낮아졌다"고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0일 한섬 주가는 2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한섬은 '아워레가시·가브리엘라허스트·베로니카비어드·토템' 등 독점 유통권을 기반으로 수입 브랜드 론칭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1분기엔 수입 브랜드 론칭 비용 반영 등으로 수익성은 낮아졌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국내 백화점 3사의 수입 컨템포러리 조닝 확장과 신규 브랜드 MD 개편이 활발한 만큼 신사업 방향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1분기 한섬 연결 기준 매출액은 37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고 영업이익은 15% 줄어든 503억 원으로 추정됐다. 1분기는 업종 전반 역기저 부담이 불가피하지만 2~3월엔 1월 대비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 2월 주요 판매 채널인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 9%, 여성 정장 16%, 캐주얼 30% 성장세로 한섬은 여성복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한섬은 온라인 편집숍 EQL은 지난해 거래액 400억 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700억 원을 목표로 신규 영캐주얼과 인디 브랜드 입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3분기엔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진출을 앞두고 있다. 여성복 이외 MZ 세대 타깃의 오프라인 채널도 확대에 나선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