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 실적이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네이버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
10일 네이버 주가는 19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경기 부진에 따른 광고와 커머스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지만 서서히 반등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2분기부터 실적 기저효과와 광고, 커머스 준성수기 영향 등으로 광고 경기가 회복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 경기회복의 신호가 조금 나타난다면 2분기부터 광고주들의 광고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040억 원, 영업이익 303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4.9%, 영업이익은 0.5% 증가하는 것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9.9% 감소했다.
안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광고와 커머스 성장률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 1월 인수를 완료한 포시마크는 1분기 영업손실 13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네이버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730억 원, 영업이익 1조4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3.8%, 영업이익은 7.3% 늘어나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