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솔루션은 6일(현지시각)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공장과 인근 생산라인 증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리스 부통령이 달튼 공장의 근로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한화솔루션> |
[비즈니스포스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사업장을 공식 방문했다.
한화솔루션은 6일(현지시각)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공장과 인근 생산라인 증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솔루션 측에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 등이 해리스 부통령과 백악관 관계자를 맞이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비롯해 지난 2년 동안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법안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 성과 등을 소개하기 위해 한화솔루션 달튼 공장을 방문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3월부터 20여 개 주에서 입법 성과를 알리는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신재생 에너지 부문 일자리 창출과 투자확대 모범사례로 달튼 공장을 선택한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 투자 계획을 이끌어냈다”며 “중요한 것은 달튼이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공장의 기지가 됐고, 달튼 공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듈이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기업들이 미국산 태양광 모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세액 공제를 제공했고 달튼 공장과 같은 신증설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더 투자했다”며 “우리가 기후 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에 투자하는 것은 미국과 국민들에게 투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연설을 통해 미국에서 더욱 과감한 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태양광모듈과 일자리를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리더십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존 오소프 상원의원,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조지아주가 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미국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한화솔루션은 내년까지 양질의 일자리를 2500개 이상 창출하고 매년 수백만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클린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부터 완제품인 모듈까지 태양광 밸류체인 생산라인을 미국 내에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에게 3조20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통합 밸류체인 구축 프로젝트인 ‘솔라 허브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과 한화그룹의 대미 에너지사업 계획 등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밝혔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