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3-04-07 11: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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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이 지난해 9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GM은 2022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9조102억 원, 영업이익 2766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29.2% 늘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 한국GM이 지난해 9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사진은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한국GM은 2014년부터 8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냈는데 9년 만에 영업이익을 거두며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에이미 마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작년 흑자전환은 우호적 환율, 수출 증가, 가격 강세, 반도체 가용성 확대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마틴 CFO는 전날 인천 부평 본사에서 팀장 이상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지속가능한 재무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올해 핵심 과제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신차들의 성공적 내수 시장 출시 △부평 및 창원 공장에서 연 50만대 규모의 안정적 생산 증대 △원자재 가격 및 물류 비용 상승을 상쇄하기 위한 전사적 비용 절감 △내수 시장 수익성 확대를 위한 수입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제시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은 "이제 우리의 과제는 외적 요인에 관계없이 지속가능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의 토대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지속적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무결점 출시와 차질 없는 고객 인도를 통해 올해도 단단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