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3-20 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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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수요예측 부진으로 희망범위를 밑도는 1만3천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20일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공시를 통해 15~1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6천 원~2만1천 원) 하단보다 낮은 1만3천 원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 지아이이노베이션이 1만3천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56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이에 따른 수요예측 경쟁률은 26.7대 1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해외기관 참여 비율이 34.4%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파이프라인에 대한 해외기관들의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청가격별로 살펴보면 희망범위 상단(2만1천 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이 31.17%이며 희망범위 하단(1만6천 원) 이하를 제시한 기관이 65.51%였다. 이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희망범위를 밑도는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하게 됐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최근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지아이이노베이션의 혁신신약 개발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56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며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보, 신약 연구개발 및 기술 이전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적극적인 IR과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며 주주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설립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중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를 중점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핵심 기술인 혁신신약 플랫폼 GI-SMARTTM를 바탕으로 개발한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 ‘GI-102’ 그리고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이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일반 공모청약은 50만 주를 대상으로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이며 삼성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상장 예정일은 30일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