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투자증권이 중장기적으로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14일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이익이 감소하는 국면이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며 “강한 이익 모멘텀을 보이는 수출 업종에 가중치를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26% 하락해 0.7% 낙폭을 기록한 미국 S&P500 12개월 선행 EPS와 큰 차이를 보였다.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전망치도 각각 5.6%, 3.0%로 집계돼 연초 전망치 7.4%, 5.4%에서 크게 하락했다.
코스피 추정치 급감은 수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부터 우리나라 수출은 글로벌 금리인상과 수요 둔화로 역성장 전환했다. 1,2월 일평균 수출 증가율도 각각 –14.3%, -15.9%로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처럼 이익이 감소하는 국면에선 지수 베팅 실익이 작아 수출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업종에 가중치를 두어야 한다고 보았다.
특히 중국향 수출 경기민감주가 중국의 경제활동재개에 따라 회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향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7월 역성장 전환해 1월 –31.4%, 2월 -24.2%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리인상과 수요 둔화, 중국의 코로나 봉쇄정책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반면 미국향 수출은 자동차와 2차전지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미국향 자동차, 2차전지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6월 상승 전환한 뒤 올해 2월 각각 47.1%, 25.1%까지 올랐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쌓인 이연수요와 글로벌 경기재개에 따른 공급난 완화가 맞물린 결과다.
하지만 최근 경기 중국 경기가 회복되는 지표들이 나오며 중국향 경기민감주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철근, 구리 등 중국 생산자물가를 선행하는 원자재 가격들이 저점을 찍은 뒤 최근 반등하고 있다.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공장 가동률도 최근 회복되고 있고 정부 소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이연수요가 마무리 될 시점에서 실적 모멘텀이 중국향 경기민감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며 “비철, 철강, 화학 등 중국향 경기민감주가 2분기 이후 이익 반등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14일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이익이 감소하는 국면이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며 “강한 이익 모멘텀을 보이는 수출 업종에 가중치를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신한투자증권이 중장기적으로 중국향 수출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았다. 사진은 부산항.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26% 하락해 0.7% 낙폭을 기록한 미국 S&P500 12개월 선행 EPS와 큰 차이를 보였다.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전망치도 각각 5.6%, 3.0%로 집계돼 연초 전망치 7.4%, 5.4%에서 크게 하락했다.
코스피 추정치 급감은 수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부터 우리나라 수출은 글로벌 금리인상과 수요 둔화로 역성장 전환했다. 1,2월 일평균 수출 증가율도 각각 –14.3%, -15.9%로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처럼 이익이 감소하는 국면에선 지수 베팅 실익이 작아 수출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업종에 가중치를 두어야 한다고 보았다.
특히 중국향 수출 경기민감주가 중국의 경제활동재개에 따라 회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향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7월 역성장 전환해 1월 –31.4%, 2월 -24.2%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리인상과 수요 둔화, 중국의 코로나 봉쇄정책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반면 미국향 수출은 자동차와 2차전지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미국향 자동차, 2차전지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6월 상승 전환한 뒤 올해 2월 각각 47.1%, 25.1%까지 올랐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쌓인 이연수요와 글로벌 경기재개에 따른 공급난 완화가 맞물린 결과다.
하지만 최근 경기 중국 경기가 회복되는 지표들이 나오며 중국향 경기민감주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철근, 구리 등 중국 생산자물가를 선행하는 원자재 가격들이 저점을 찍은 뒤 최근 반등하고 있다.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공장 가동률도 최근 회복되고 있고 정부 소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이연수요가 마무리 될 시점에서 실적 모멘텀이 중국향 경기민감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며 “비철, 철강, 화학 등 중국향 경기민감주가 2분기 이후 이익 반등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