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에 근거를 둔 가상화폐 전문은행 시그니처은행이 폐쇄됐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 뉴욕주 금융당국은 시그니처은행을 폐쇄하고 자산몰수 절차를 밟기로 했다.
▲ 미국 뉴욕에 근거를 둔 가상화폐 전문은행 시그니처은행이 폐쇄됐다. <시그니처은행> |
시그니처은행은 실버게이트은행과 함께 미국의 주요 가상화폐 전문은행으로 꼽히는 곳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대략 1104억 달러(146조 원), 총 예금은 886억 달러(117조 원)로 알려졌다.
실버게이트은행은 지난해 코인가격 급락과 세계3대 거래소였던 FTX가 파산 등의 영향으로 위기를 겪어오다 지난주 청산을 발표했다.
미국 은행 폐쇄는 지난주에만 세 번 있었다. 실버게이트은행과 실리콘밸리은행에 이어 시그니처은행이 세 번째가 됐다.
미국 금융당국은 예금을 전액 보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 예금보험공사는 현지시간으로 12일 성명을 내고 “이 은행의 모든 예금자들은 보호받을 것이다”며 “납세자들에게 손실이 부과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