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열 하나은행장(가운데)이 10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0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프로젝트 ONE’ 사업 참여 부서 임원들과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하나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이 손님과 현장을 연결하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한다.
하나은행은 가속화되는 금융 환경의 디지털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손님 경험과 영업 현장에서 하나은행만의 ICT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은행 전산시스템 구축사업 ‘프로젝트 O.N.E(Our New Experience)’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2024년까지 △초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구축 △데이터 허브 구축 △옴니채널 기반 영업점 상담 환경 고도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을 마치고 ICT 경쟁력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나은행은 △마케팅/데이터 혁신 △채널/업무 혁신 △인프라 혁신 등 3대 방향성을 중심으로 이번 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손님과 현장 중심의 ‘마케팅/데이터 혁신’을 실시한다.
손님 활동 데이터를 싱글뷰(Single View)로 관리해 모바일·영업점·콜센터 등 온오프라인 어느 채널에서나 ‘끊김’ 없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손님 경험을 선사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영업점 직원도 쉽게 손님 요구를 파악해 정교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현장 업무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채널/업무 혁신’도 추진된다.
직원별 업무 특성을 고려한 개인화 기능과 반복된 단순 업무에 대한 간소화·자동화로 업무 효율성을 개선한다. 또 이 과정에서 도입되는 창구 직원과 손님이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미러링(Mirroring) 방식 대화형 서식 등 휴먼터치 기술이 영업 현장에 차별화한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인프라 혁신’을 통해 ICT 운영의 안정성도 높인다. 클라우드 기반 혁신 인프라를 적용해 개방형 채널·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내외부 플랫폼과 제휴와 미래 혁신 비즈니스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안정적 운영체제와 정보보호 체계까지 갖추게 될 것으로 하나은행은 보고 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제는 생존을 위해 변화를 좇는 것이 아닌 가속화되는 변화를 선제적으로 이끌어야 할 때”라며 “하나은행이 변화의 속도를 주도해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손님 중심의 1등 시스템을 구현해내자”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앞서 10일 오후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개최한 ‘프로젝트 ONE’ 착수 보고회를 통해 하나은행, SK C&C, LG CNS, EY한영과 함께 ICT시스템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다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