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온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최대 4조 원의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SK온은 7일 모회사 SK이노베이션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 세부 시행규칙이 발표되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최대 약 4조 원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SK온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RIA)에 따라 최대 4조 원의 수헤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
SK온은 4조 원이라는 수치가 해당 기간 예상되는 배터리 판매량을 기반으로 추산됐다고 설명했다.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지원을 받는 방식으로는 세금혜택을 받는 것과 현금으로 받는 것 가운데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설비투자(CAPEX, 자본적지출)로 10조 원을 지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7조 원은 SK온이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 확장에 사용된다.
SK온은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SK)에서의 자금 조달, 현지 정부의 인센티브 등을 포함해 다양한 투자금 마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현재 SK온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추가 유치를 검토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재무구조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온은 “연간 기준으로 2023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흑자전환, 2024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