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영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해외 신규투자 확대 효과가 본격화하며 지난해에 이어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진투자 “고영 목표주가 상향, 해외 신규투자 확대로 실적 회복 지속”

▲ 고영이 올해 해외 신규투자 확대 효과가 본격화하며 지난해에 이어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고영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고영 주가는 1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영은 3차원 측정기반 검사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유진투자증권은 고영이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76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1분기와 배교해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13.7%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신규투자가 획대되며 실적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영의 실적 회복세는 2022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고영은 지난해 4분기 매출 693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12.1% 증가한 것이다. 시장 기대치와도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점은 실적 회복이 직전 2분기 동안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제품별로 3차원(3D) 납도포 검사기(SPI), 3차원 자동광학검사(AOI) 제품 매출이 2021년 4분기보다 각각 28.3%, 21.9% 늘었다.

다만 반도체 검사장비, 다목적 검사장비 MOI 등의 기타 제품 매출은 투자가 미뤄지는 기조로 인해 감소세를 보였다.

전방시장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전장 관련 매출이 3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5%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를 놓고 박 연구원은 "미주, 유럽, 중국 지역 자동차전장 투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미주,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의 성장이 꾸준한 가운데 유럽 지역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각 지역별 젼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세를 보면 미주는 13.8%, 중국은 16.2%, 동남아는 17.5%, 유럽은 29.6%로 집계됐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