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C카드가 동남아시아에 구축한 국가 간 결제 네트워크를 중앙아시아까지 확대한다.
BC카드는 동남아시아 ‘국가 간 결제 네트워크(N2N)’ 구축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안에 중앙아시아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18일 밝혔다.
▲ BC카드가 1분기 안에 동남아시아에 구축한 국가 간 결제 네트워크를 중앙아시아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중앙아시아 진출에 KT그룹 금융계열사의 디지털 역량이 모두 집결될 것이라고 BC카드는 설명했다.
BC카드는 이름에 ‘스탄’이 들어가는 중앙아시아 국가의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e머니, QR결제 등 다양한 전자결제수단을 적용하며 생체인증, 간편인증 등 다양한 인증방식 기술을 이식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BC카드는 또 산하 금융연구소를 통해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과 협력해 중앙아시아 현지 금융시장 현황 파악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글로벌사업본부와 협업한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한다.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BC카드는 KT그룹의 글로벌 디지털 전환 의지에 적극 동참해 중앙아시아 국가까지 결제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과 아세안 10개국을 하나로 연결하는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BC카드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QRIS) ‘해외 QR결제 제휴사’로 단독 선정됐고 현지 결제 시장의 빠른 대응을 위해 인도네시아 IT개발사 '크래니움'을 인수했다.
2015년부터 최대 국영은행 ‘만디리’와 협력해 카드결제 시스템 운영,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 450억 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베트남에서는 한국과 베트남 관광객이 자국 카드 및 QR결제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 점유율 1위 업체인 와이어카드 베트남을 인수하고 국영결제망사업자 ‘NAPAS’와 비현금 결제 프로모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