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리아가 새 메뉴로 전주비빔라이스버거를 공식 출시한다.
17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2월 전국 각 직영점과 가맹점에서 '전주비빔라이스버거'를 출시하기로 잠정 확정했다.
▲ 롯데리아가 2월에 '전주비빔라이스버거'를 출시하기로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롯데리아가 2019년에 한정 판매 형식으로 재출시한 야채불고기라이스버거. <롯데GRS> |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최근 전주비빔라이스버거를 출시하기에 앞서 이 버거를 제조할 수 있는 기계가 구비돼 있는지, 작동이 가능한 상태인지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리아가 햄버거의 빵 부분을 밥으로 대체한 라이스버거를 정식으로 출시하는 것은 2006년 야채라이스김치버거와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를 선보인 뒤 17년 만에 처음이다.
야채라이스김치버거는 2009년에,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는 2016년에 전국 판매가 중단됐다.
롯데리아는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를 2019년에 한정 판매하는 방식으로 재출시했다가 현재는 서울역사점과 청량리역사점 등 전국 극소수 매장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하반기 전주비빔라이스버거를 전국 매장 여러 곳에서 한정 출시한 뒤 고객 반응을 살펴왔다. 테스트 당시 버거 이름은 '전주비빔라이스불고기'였는데 현재는 '전주비빔라이스버거'로 잠정 확정한 상태다.
롯데리아가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마련한 팝업스토어 '불고기랩9222'에서 전주비빔라이스불고기를 판매할 당시 가격은 단품 기준으로 7천 원이었다.
롯데GRS 관계자는 "전주비빔라이스버거를 출시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 출시 시기를 확정하지는 않았다"며 "원재료 수급 업체나 가맹점과의 일정 조율 등을 거친 뒤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