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1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CEO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신한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2023년 경영핵심 키워드로 ‘유저 플렌들리(사용자 친화적 금융)’을 꺼내 들었다.
신한은행은 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한용구 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을 열었다.
한 행장은 워크숍에서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사랑 받는 신한을 만들기 위해 갖춰야 할 마음가짐으로 '유저 프렌들리'를 제시했다.
클리프 쿠앙, 로버트 패브리칸트의 저서 ‘유저 프렌들리’를 인용하며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해 온 ‘오프라인 채널 및 디지털 혁신’ 과정에 ‘고객의 목소리’가 제대 반영됐는지 점검하고 고객 경험을 새로 디자인해 나가자고 말했다.
고객을 위하 서비스뿐 아니라 직원 친화적 금융도 강조했다.
한 행장은 “우리가 집중해야 할 또 다른 유저는 직원”이라며 “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은행 정책 전반에 이를 반영하고 직원과 고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뤄나가는 동시에 직원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행장은 서로 다른 두 시스템을 이어주는 ‘인터페이스’ 역할도 강조하며 “임원과 본부장들이 인터페이스가 돼 고객과 은행, 직원과 은행을 연결하는 ‘구심점’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워크숍은 ‘고객중심 Value-up! 기본에 충실한 은행! 신뢰로 도약하는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고 2023년 경영계획 4대 전략방향인 △경영관리 체계 혁신 △핵심영역 질적 성장 가속화 △지속상장 인프라 완성 △미래 비즈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을 논의하고 그룹별 중점 추진과제를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