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변화와 혁신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현재의 성과를 뛰어넘어 모두에게 인정받는 일류 금융사로 도약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혁신이 절박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하면 살아남고 안주하면 살아질 것이다’는 뜻의 ‘변즉생 정즉사(變卽生 停卽死)’를 강조하며 “변화 없이는 성장과 도약도 없다”고 말했다.
다음 회장 선임 과정에서 용퇴를 통해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도 “과거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미래로 가고자 하는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앞에서 그룹사의 협력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 위기의 폭풍이 거세고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이 불러온 저성장 앞에 우리 사회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모든 그룹사가 각자의 영역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서로 협업하며 ‘원신한’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새 중기 전략인 ‘밸류-업(Value-up) 2025! 리부트(RE:Boot) 신한!’도 발표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은 ‘스마트 2020 프로젝트’와 ‘프레시 2020s’ 두 번의 중기 전략을 통해 차별적 성장을 이룩했다”며 “이제 일류를 향한 나침반이 되어주는 새로운 중기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 중기 전략에서는 데이터 기반 개인화된 금융, 자본시장과 글로벌 경쟁력, ESG와 디지털 경쟁력, 문화 대전환 등을 핵심 목표로 꼽았다.
그는 “수익과 규모의 크기보다 더 중요한 기준은 신한과 동행하는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며 “새 중기 전략을 이정표로 삼아 신한과 함께하는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키워나가자”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