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승민 전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이 자신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개정되면서 나오고 있는 불출마 선언 전망을 일축했다.
유 전 의원은 2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제가 출마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윤핵관들의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은 당원투표 100%를 반영해 당대표를 선출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다른 당권 유력 주자들과 비교해 당원 지지율이 낮은 유 전 의원이 보다 불리해졌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자신이 당대표가 된다면 ‘공천 혁신’을 하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저는 지금 완장을 차고 윤핵관이라고 설치는 사람들에게 공천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 이름 팔아 권력에 기생하던 형편없는 정치인들을 당에서 몰아내고 개혁적 사람들로 공천해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27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겨냥했다.
윤 대통령은 11월30일 김 의원 부부를 관저로 초청해 송년 만찬을 가졌는데 이를 두고 최근 원조 윤핵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김 의원 사이 ‘김장연대’와 함께 ‘윤심’이 김 의원에 실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당대표는 당의 변화와 당의 갈 길을 상징하는 사람인데 관저에 가 밥 얻어먹고 대통령이 뭐라 하면 아무리 잘못해도 찍소리 한 마디 못하는 사람이면 국민들이 당에 표를 주겠나”며 “전당대회가 윤심팔이 경쟁이 됐는데 누구 이름 팔아 당대표가 된다면 그냥 윤 대통령의 노예, 하인 같은 사람이다”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이 지난번에 (전당대회 룰이) 100 대 0으로 바꾸는 게 낫지 않냐, 이 발언도 했는데 사실이라면 명백한 불법이다”며 “2016년 총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진박 감별사들이 자기들 입맛에 맞는 공천하다 당이 2번으로 내려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도영 기자
유 전 의원은 2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제가 출마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윤핵관들의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

▲ 유승민 전 의원이 9월29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국민의힘은 당원투표 100%를 반영해 당대표를 선출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다른 당권 유력 주자들과 비교해 당원 지지율이 낮은 유 전 의원이 보다 불리해졌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자신이 당대표가 된다면 ‘공천 혁신’을 하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저는 지금 완장을 차고 윤핵관이라고 설치는 사람들에게 공천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 이름 팔아 권력에 기생하던 형편없는 정치인들을 당에서 몰아내고 개혁적 사람들로 공천해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27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겨냥했다.
윤 대통령은 11월30일 김 의원 부부를 관저로 초청해 송년 만찬을 가졌는데 이를 두고 최근 원조 윤핵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김 의원 사이 ‘김장연대’와 함께 ‘윤심’이 김 의원에 실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당대표는 당의 변화와 당의 갈 길을 상징하는 사람인데 관저에 가 밥 얻어먹고 대통령이 뭐라 하면 아무리 잘못해도 찍소리 한 마디 못하는 사람이면 국민들이 당에 표를 주겠나”며 “전당대회가 윤심팔이 경쟁이 됐는데 누구 이름 팔아 당대표가 된다면 그냥 윤 대통령의 노예, 하인 같은 사람이다”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이 지난번에 (전당대회 룰이) 100 대 0으로 바꾸는 게 낫지 않냐, 이 발언도 했는데 사실이라면 명백한 불법이다”며 “2016년 총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진박 감별사들이 자기들 입맛에 맞는 공천하다 당이 2번으로 내려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