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바이오와 연세대 의료원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을 마련했다. (왼쪽부터)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이은직 연세대 의과대학장,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이사,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 김태영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김창훈 휴먼마이크로바이옴센터장이 20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센터 'CYMRC' 개소식에 참석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 |
[비즈니스포스트] 종근당바이오가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함께 인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집합)을 활용한 치료제를 개발한다.
종근당바이오는 20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센터 'CYMRC(종근당바이오-연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태영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이사,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료원원장, 이은직 연세대 의과대학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김창훈 휴먼마이크로바이옴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YMRC는 인체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평가할 수 있는 자동화 분석기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위한 기기 등 여러 최신 설비를 갖췄다.
종근당바이오는 CYMRC를 통해 연구개발 인프라와 의료진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염증성장질환, 알츠하이머성 치매, 간 질환 등 의료 미충족 수요가 높은 적응증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기로 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에서 대사성 질환, 신경계 질환 등을 중심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CYMRC를 통해 계열 내 최초(퍼스트 인 클래스), 계열 내 최고(베스트 인 클래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종근당바이오는 2017년 미생물 발굴을 위한 장내미생물은행(IMB)을 설립하고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된 여러 국책과제를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