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주은행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전환을 추진한다는 소문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은행의 최대주주인 신한금융지주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 16일 제주은행 주가가 인터넷전문은행 전환설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6일 오후 1시40분 코스피시장에서 제주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26.19%(2200원) 오른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은행 주가는 8.33%(700원) 오른 91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상한가(1만900원) 직전인 1만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제주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전환을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 등은 전날 장 마감 뒤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 제주은행을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전환하는 사업 재편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두나무를 파트너로 합류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구체적 내용도 담았다.
두나무는 전날 보도 이후 즉각 입장자료를 내고 “제주은행 지분 투자를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제주은행 매각이나 인터넷전문은행 전환과 관련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용이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