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 교육을 위한 초·중등학교 교재가 발간됐다. 사진은 중학교 교재 첫 페이지. <기상청> |
[비즈니스포스트] 기후변화 교육을 위한 초·중등학교 교재가 발간됐다.
기상청은 초·중등생용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 교재 ‘지구를 위한 슬기로운 기후생활’을 14일 공개했다. 초등학생 3~4학년용과 5~6학년용, 중학생용으 각각 3종이 출시됐다.
학생들을 위한 학습자료, 교사용 지도 및 강의 자료도 함께 제작됐다. 교수학습지도안, 학생용 활동지, 강의 자료은 기상청 기후정보포털 누리집을 통해 제공된다.
이 교재는 학생들의 기후위기 인식 제고와 학교들의 탄소중립 지원을 위해 발간됐다. 최신 기상청 자료, 연구 동향, 국내외 주요 관심 사항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교재 연구팀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방향에 맞추어 기후변화 주제별로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친숙한 소재를 발굴했다"며 "학습활동이 진로 체험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변화 교육에 대해 전문성이 다소 부족한 교사도 수업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상세한 지도 내용과 방법도 교재에 넣었다.
기상청은 개발과정에서 초중등 3개 학교에 교재를 시범 적용해 교재 구성의 타당성과 수업 실효성을 검증했으며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모두 향상됐다고 밝혔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이 학교에서 체계적인 기후변화 교육을 받음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