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12-04 15: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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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증시부진과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3분기 증권사 영업실적이 후퇴했다.
금융감독원은 4일 ‘2022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 자료를 발표했다.
▲ 금융감독원이 4일 증시부진과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국내 증권사 영업실적이 위축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59개 증권사의 2022년 3분기 순이익은 1조4380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3분기보다 42.8% 감소했다.
금감원은 증권사 순이익이 2분기보다는 32.9% 증가했지만 유형자산처분이익 등 영업외수익을 제외하면 10.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증시부진 및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증권사의 수탁 수수료와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등이 줄어들어 영업실적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는 3분기 수수료 수익 2조9355억 원을 거뒀다. 2분기보다 21.8% 줄었다.
수수료 수익 가운데 수탁 수수료는 1조1878억 원으로 집계돼 2분기보다 9.3% 감소했다. 주식거래대금 등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투자은행 부문 수수료는 9926억 원으로 기록됐다. 2022년 2분기보다 37.2% 줄었다.
금감원은 “전세계적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악화 등 잠재리스크가 증권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하겠다”며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 이행 및 단기자금시장 경색에 따라 증권사의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어 고위험 증권사를 중심으로 건전성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