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앤써치가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왼쪽) 지지율이 35.9%로 조사됐다.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26.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35.9%, 부정평가는 62.4%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6.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16일 발표)보다 1.0%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3%포인트 하락한 41.8%였으며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1%포인트 상승한 56.1%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윤 대통령의 지지층인 60세 이상에서 지지율이 올랐지만 20·40·50대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6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7%포인트 오른 52%였다. 반면 2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3.3%포인트 낮아진 31.1%, 부정평가는 6.2%포인트 높아진 75.6%로 조사됐다. 50대에서도 긍정평가는 31.1%로 지난주보다 6.6%포인트나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6%포인트 상승한 66.9%였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26.6%의 지지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2.5%, 안철수 의원 10.3%, 김기현 의원 4.9%,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3.4% 순이었다.
지역별로 국민의힘 지역기반인 대구·경북에서도 유승민 전 의원이 31.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안철수 의원 15.8%, 나경원 부위원장 14.3%, 김기현 의원 5.1%, 윤상현 의원 4.1%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8%, 더불어민주당 37.6%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6.7%포인트, 민주당은 2.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정의당은 3.2%, 지지정당 없음은 15.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전화걸기(RDD)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