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엘앤씨바이오가 동종연골(다른 사람의 연골) 관절염 치료제를 국내에서 팔 수 있게 됐다.
엘앤씨바이오는 15일 공시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무릎 연골 관절염 치료제 ‘메가카티’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 엘앤씨바이오는 15일 공시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무릎 연골 관절염 치료제 ‘메가카티’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
메가카티는 동종연골 기반의 조직보충재를 연골 결손부위에 주입해 연골을 수복하는 의료기기다.
엘앤씨바이오에 따르면 메가카티는 기존 치료술 대비 연골수복과 연골 재생효과가 우월해 상용화 이후 연골손상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앞서 2019년 12월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4개 기관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임상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6월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날 최종 승인을 받았다.
엘앤씨바이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급여, 비급여평가 등 후속 심사절차 등을 거쳐 제품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내용을 기반으로 중국, 유럽, 미국 등에서 글로벌 허가도 신청한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시장이 공백상태에 가까운 가운데 메가카티의 품목허가가 승인돼 감회가 깊다”며 “세계 최초 제품인 만큼 추가적으로 시판 후 중국·미국 인허가 준비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