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11-10 16: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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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300만 원대를 보이며 오전 하락을 일부 만회했다.
정부는 북한이 가상화폐를 해킹해 빼돌린 자금으로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 공조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했다.
▲ 10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이 가상화폐를 해킹해 빼돌린 자금으로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 공조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0일 오후 4시2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8.07% 내린 2385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2200만 원대로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상승했지만 24시간 전 기준으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8.02% 내린 168만5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11.00% 하락한 40만3천 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5.15%), 에이다(-5.91%), 도지코인(-4.96%), 폴리곤(-3.61%), 폴카닷(-8.01%), 솔라나(-21.60%)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1.13%)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은 2년 만에 처음으로 1만6천 달러(약 2210만 원) 밑으로 떨어졌다”며 “1만5천 달러(약 2070만 원)를 향하던 오전보다 현저한 개선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자금을 위해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한 해킹을 시도하는 것과 관련해 ‘제2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 실무그룹 회의’ 등을 통한 국제사회 공조를 갖추겠다고 10일 발표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가상화폐 해킹 대응 방안을 묻자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할 계획이다”며 “앞서 5월 미국과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통해 가상화폐 탈취를 비롯한 북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