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600만 원대로 하락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유동성위기에 빠진 또 다른 거래소 FTX를 인수하기로 했다.
▲ 9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유동성위기에 빠진 또 다른 거래소 FTX를 인수하기로 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9일 오전 8시3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8.16% 내린 2658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29% 내린 191만2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08% 하락한 47만35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0.37%), 에이다(-5.40%), 도지코인(-18.652%), 폴리곤(-13.38%), 솔라나(-15.63%), 폴카닷(-9.44%)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1.7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바이낸스가 8일(현지시각)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인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지만 가상화폐 시세는 하락세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펀드사 비트불캐피탈의 조 디파스퀘일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FTX의 가상화폐 FTT는 복구할 수 있겠지만 매우 어려울 것이며 솔라나도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7일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는 회사가 보유한 FTT를 모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FTX는 고객들이 가상화폐를 대량으로 출금해 유동성위기에 빠졌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