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화장품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의 출구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8일 화장품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였다. 잇츠한불 주가는 7%대 뛰었다. 중국이 제로코로나 출구전략을 검토해 호재로 작용했다. |
8일 오후 2시55분 기준 아우딘퓨쳐스 주가는 전날보다 8.54%(220원) 오른 2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잇츠한불 주가는 7.30%(1150원) 뛴 1만69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오가닉티코스메틱(5.79%)과 아모레G(5.68%), 아모레퍼시픽(5.66%), 현대바이오(5.66%), 한국화장품제조(5.17%), 본느(5.07%) 등의 주가는 5% 이상 오르고 있다.
애경산업(4.39%)과 컬러레이(4.00%) 등의 주가는 4% 이상, 클리오(3.92%)와 한국화장품(3.69%), 에이블씨엔시(3.33%), 코스나인(3.33%), 코스메카코리아(3.30%), 토니모리(3.17%) 등의 주가는 3% 이상 상승하고 있다.
코스맥스(2.78%)와 LG생활건강(2.46%), 코리아나(2.22%) 등도 코스피와 코스닥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06%(25.04포인트) 오른 2396.83을, 코스닥지수는 1.64%(11.51포인트) 상승한 711.99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목표로 펼치고 있는 강력한 방역정책을 점진적으로 푸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각) 중국 지도부가 코로나19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경제활동을 갑자기 재개할 경우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정책 완화는 장기적으로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화장품업계는 그동안 중국사업 부진으로 실적 회복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를 통해 경제활동이 재개된다면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