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정부가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하는 공장 주변의 산업단지에 봉쇄명령을 내렸다.

3일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하는 협력사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이 있는 산업단지에 대해 7일 동안 폐쇄명령을 내렸다.
 
중국정부, 애플 아이폰 생산공장 주변에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명령

▲ 중국 정부가 애플의 아이폰14를 생산하는 협력사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 주변 산업단지에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명령을 내렸다. 사진은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4프로 모습. <애플>


중국 정부의 이와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감염환자가 하루만에 95명에서 359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에 따른 조치다.

중국 정부는 정저우 공항경제구역에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하고 허가된 차량만 해당 지역 안의 도로에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봉쇄조치는 전날 1300만 명에 가까운 주민들에 대한 사전 봉쇄를 전격 해제한 뒤 다시 이뤄진 것이다.

로이터는 중국의 가차없는 통제와 현지 봉쇄조치는 주민들의 불만을 증폭시키고 있고 경제성장을 저해하며 기업과 주민들에게 심각한 심리적, 재정적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짚었다.

대만에 본사를 둔 폭스콘은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의 최대 생산협력업체다.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은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의 80%,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85% 이상을 생산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