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증권사 온라인 거래서비스 장애 사고가 5년동안 무려 1136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무소속)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증권사 28곳에서 발생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장애는 모두 840건으로 집계됐다.
▲ 증권사 온라인 거래서비스 장애 사고가 5년동안 무려 1136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
2017년 50건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동안 1580% 급증했다.
연도별 시스템장애 건수를 살펴보면 2018년 72건, 2019년 105건, 2020년 69건, 2021년 840건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모두 더하면 1136건에 이른다.
5년동안 발생한 시스템 장애에 따른 피해액은 무려 2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피해금액은 2017년 23억 원, 2018년 17억 원, 2019년 54억 원, 2020년 78억 원, 2021년 93억 원으로 5년사이 304% 증가했다.
이용자들이 대규모 피해를 입었음에도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 268억 원 가운데 증권사들이 지급한 보상금은 218억 원으로 보상률은 81.34%로 집계됐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