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무재해 달성 등 안전관리에 우수한 성과를 내는 협력사를 포상하는 제도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중소 협력사의 주도적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를 신설해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건설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 신설, 최대 1천만 원 포상

▲ 현대선설이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를 포상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사진은 현대건설 현장 홍보동영상 갈무리. 


건설현장 재해 가운데 상당수가 중소기업 관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안전관리 인센티브를 적극 지원해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현대건설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에 선정되려면 모든 공정에서 재해가 없는 등 일반조건을 충족하고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미등록 업체, 안전평가 불량, 진행 중인 계약에서 재해발생 이력 보유 등은 결격사유에 해당한다.

현대건설은 모든 공정에서 무재해를 달성하는 협력사에는 계약 규모에 따라 200만 원에서 최대 1천만 원의 현금을 상으로 준다.

기업 단위로 포상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현대건설 모든 사업장에서 협력사가 수행하는 계약건별로 개별 포상하는 방식인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제도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재원으로 운영하는 만큼 중소 협력사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관리 제도를 중소 협력사로 확장해 빈틈없는 안전보건 체계와 상생 안전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