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개인투자자 시대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오늘도 자산 증식의 부푼 꿈을 안고 주식 투자를 이어갑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사고 이 종목을 팔았는데, 다른 이들은 어떨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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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장중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개인투자자가 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하락하는 상황 속에서도 현재 주가 수준이 낮다고 보고 저가 매수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현대차 주식은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현대차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일부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5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담았다.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97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2467억 원어치를 사고 1490억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는 9월1일부터 3거래일 연속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1위에 올랐다.
글로벌 반도체시장을 향한 투자심리가 좋지 않지만 향후 주가 반등을 기대하고 지속해서 매도 물량을 받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2% 내리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거래일 동안 12.51%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70%(400원) 내린 5만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5만6800원까지 내리기도 했는데 삼성전자 주가가 5만6천 원대에 거래된 것은 7월7일 이후 약 2달 만이다.
이 밖에 새빗켐(364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283억 원), 두산에너빌리티(214억 원), HLB(214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13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8월3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현대차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는 현대차 주식을 62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353억 원어치를 사고 981억 원어치를 팔았다.
현대차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주가는 1.78%(3500원) 오른 20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차 주가가 20만 원대에서 장을 마감한 것은 1월21일 이후 처음이다.
이 밖에 SK이노베이션(-293억 원), 에코프로비엠(-217억 원), 한화솔루션(-151억 원), 네이버(-125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한재 기자
▲ 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현대차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