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하이텍은 10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136.44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인 청약증거금은 4조2500억 원이다.
▲ 대성하이텍이 9~10일 실시한 일반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1136.44대1을 기록했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가 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대성하이텍의 사업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이번 공모자금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확충, 연구개발(R&D),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한다.
대성하이텍은 지난 4~5일 실시한 기관 수요예측도 19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67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희망 공모가격(7400원~9천 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 비율이 99.16%(미제시 포함)에 달했다.
대성하이텍은 2차전지 관련주로 묶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1995년 설립된 대성하이텍은 정밀부품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완성기 사업(스위스턴 자동선반·컴팩트 머시닝센터)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2차전지 장비 부품, 해외 방산 부품, 노트북 및 폴더블폰 힌지 부품, 전기차 및 수소차 배터리 부품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대표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는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는 청약시장에서 대성하이텍만의 독보적 초정밀 스마트 머시닝 기술력, 사상 최대의 실적과 앞으로의 실적 성장세,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2차전지 장비 부품 및 해외향 방산 부품 수주 확대, 첨단 IT 시장으로의 진출 등이 크게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는 "많은 분들이 대성하이텍에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상장 이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글로벌 초정밀 스마트 머시닝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지속성장해 투자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