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업용 밸브제조업체 조광아이엘아이(ILI)가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 조광ILI 주가가 14일 장중에 상한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조광ILI 본사. |
14일 오전 11시 기준 조광ILI 주가는 전날보다 29.98%(640원) 오른 2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광ILI 주가는 이날 장 시작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해 계속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효과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광ILI는 전날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하며 주가가 전날 종가 1만2550원에서 장 시작 전 2135원으로 조정됐다.
조광ILI는 6월15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신주 5주를 주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권리락은 주주명부가 폐쇄되거나 배정 기준일이 지나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식의 무상증자 비율 등이 반영돼 기준가격이 조정된다. 기업가치는 동일하지만 주가가 낮아지면서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조광ILI는 안전밸브, 감압밸브, 스팀트랩 등 산업용 밸브 전문제작업체로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14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을 올렸다. 2020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7% 감소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