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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장중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그동안 하락장에서도 연일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떠받친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장중 연저점까지 빠진 가운데 순매도세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띈다.
4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 제외)에서 개인투자자들은 126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6월28일부터 이어진 개인투자자 순매수 행진이 끝을 맺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 단골 종목이었던 삼성전자가 순매도 1위에 올랐다.
최근 약 한달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한 날은 6월3일, 23일, 24일, 7월4일 등 단 네차례 뿐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연일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떠받친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개인투자자들마저 삼성전자에 등을 돌리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몰린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1047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2787억 원어치를 팔고 1740억 원어치를 샀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60%(900원) 오른 5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 순매도 규모 2위는 SK하이닉스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444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1073억 원어치 매도하고 729억 원어치 매수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83%(1600원) 상승한 8만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셀트리온(-189억 원), 기아(-151억 원), 현대차(-147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 순매도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반면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 종목은 한국항공우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는 한국항공우주 주식을 28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1042억 원어치 사고 757억 원어치 팔았다.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전날보다 10.56%(6천 원) 빠진 5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 GS건설(185억 원), 위메이드(87억 원), 하나금융지주(86억 원), 카카오게임즈(79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처>